[만평이] "여기가 오사카구(區)입니까?" 역대급 일본행 러시, 한국은 텅텅?

일본 여행 러시 만평

세상 참 요지경이죠? 날카로운 펜촉으로 세상을 콕 찌르는 만평이 왔습니다.

자, 오늘 제 눈길을 사로잡은 뉴스는 바로 이겁니다. "설 연휴 여행객 2명 중 1명은 일본행"이라니, 아주 기가 막힌 형국이군요.

다들 "경기가 어렵다", "지갑이 얇아졌다" 아우성인데, 인천공항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. 특히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는 만석이라더군요. 엔화가 저렴하다는 '슈퍼 엔저' 핑계를 대기엔, 이건 뭐 거의 '민족 대이동' 수준 아니겠습니까?

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어깨빵 하고 뒤돌아보면 옆집 김 씨 아저씨고,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타코야키 줄 서다가 직장 상사 마주칠 판입니다. 이쯤 되면 오사카는 일본의 도시가 아니라, '서울특별시 오사카구'로 편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.

한국의 명절 풍경이 고속도로 정체가 아니라, '나리타 공항 입국심사 줄'로 바뀌고 있는 이 아이러니. 국내 지방 관광지 사장님들은 파리 날리는데, 옆 나라 편의점은 한국인들로 문전성시라니 참 씁쓸하면서도 웃픈 현실입니다.

뭐, 떠나는 분들이야 즐거우면 그만이겠습니다만, 대한민국 지도가 텅 비어버릴까 봐 걱정되는 건 저뿐인가요? 다들 가서 돈키호테 털어올 생각만 하지 마시고, 국내 지갑 사정도 한 번쯤 돌아봐 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.

이상, 텅 빈 서울을 지키며 컵라면이나 끓여 먹을 만평이었습니다.


📰 참고 뉴스: "2명 중 1명은 일본행"…놀유니버스, 설 연휴 여행 트렌드 공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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